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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문화공간독립영화 정기상영회 16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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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문화공간 독립영화 정기상영회 16탄!
"성장통 : 소년에서 남자로" 독립장편 <도다리>


지독한(?) 겨울이 가고 있습니다. ‘새학기, 새출발’이라는 구호가 여기저기 나붙은 걸 보면 봄이 오나봅니다. 이번 달 대안문화공간독립영화 정기상영회는 부산에서 만들어진 독립장편 영화 <도다리>입니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서울독립영화제까지 소개되었던 작품입니다. 부산에서 고군분투하며 뚝딱뚝딱 만든 독립장편영화입니다. 파릇파릇 봄을 준비하며 파닥파닥 <도다리>를 만나봅시다.

부 산
일 시 : 2월 24일 일요일 7시 30분
장 소 : 음주문화공간 다락 (부경대 앞)
주 최 : 음주문화공간 다락, 부산독립영화협회
후 원 : 시청자미디어센터(부산)
문 의 : 음주문화공간 다 락
http://club.cyworld.com/da-rock

진 주
일 시 : 2월 26일 화요일 7시
장 소 : 사운드가든 (경상대 후문)
주 최 : 독립영상미디어센터 진주, 사운드가든
후 원 : (사)한국독립영화협회
문 의 : 독립영상미디어센터 진주 (010-8528-9470)
사운드가든 http://soundgarden.cyworld.com

서 울
일 시 : 2월 27일 수요일 7시 30분
장 소 : 카페 빵 (홍대)
주 최 : (사) 한국독립영화협회, 카페 빵
후 원 : 영상미디어센터 MEDIACT
문 의 : 한국독립영화협회 (02-334-3166) www.kifv.org,
카페 빵 (02-6081-1089)
http://cafe.daum.net/cafebbang

전 주
일 시 : 2월 29일 금요일 7시 30분
장 소 : 클럽 투비원 (전북대 구정문 앞)
주 최 :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클럽 투비원
후 원 : (사)한국독립영화협회
문 의 : 클럽 투비원 (063-252-1508)
http://cafe.daum.net/tobeone1


[상영작안내]

< 도다리 >
박준범 |2007|Fiction|HD|Color|104min

[시놉시스]
어릴 적부터 동네친구인 상연, 청국, 정표는 26세이다.
사회 초년생으로서 이제 막 사회로 접어든 그들에게 현실은 톱날처럼 시리기만 하다.  불안정한 현실적 상황과 그들의 처지는 더욱더 가혹하게 그들을 압박해 가고, 믿음과 순수성 또한 퇴색되어 간다. 그들의 관계 또한 다를 바 없다. 현실 속에서 무너져만 가는 자신과 서로를 바라보며 그들은 각자 멀어져 간다.

[연출의도]
현실 속에서 무너져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려보고 싶었다.
냉혹한 현실은 그들이 가늠한 것보다 감당하기 힘들만큼 가혹하다.
그 간극을 극복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피부로 느끼길 바라며 우리 삶의 비극적 상황들 속에서 퇴색되어 가는 그들의 믿음과 순수성이 상처 받고 무너지길 바란다.
그러나 그 성장통 후에, 삶에 대한 의지가.. 관계에 대한 믿음이.. 사람에 대한 사랑이.. 무엇보다 각자에게 이런 것들이 긍정적으로 환원 될 수 있길 바라며 삶에 대한 태도와 자세 또한 한큼 성숙하길 바란다.

감독소개
2000 <귤 죽이기> DV / <똥 때리고 싶따!>DV

2002 <뒤통수 후리려다.. 후림 당하다> DV 단편
        2003미장센단편영화제

2003 <..에. 묻다.>16mm
         2004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2004 <영업 중 외출> 16mm
         제6회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개막작
         2005 부산디지털컨텐츠유니버시아드
         2005 대구단편영화제

2005 <상전벽해> DV
         2006 부산디지털컨텐츠유니버시아드

2007 <도다리> DV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파노라마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 상영
         2007 씨네큐브 한국영화작가 7인전 (2007.10.18~2007.10.24)
         제33회 서울독립영화제

"(중략)박준범의 영화가 가지는 장점은 또래 청년들의 영화보다 진중한 시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내러티브나 스타일의 화려함, 특이함을 전경으로 내세우지 않는다. 그의 이야기는 트랜드에서 벗어나는 지점에서 시작한다. 뒷골목, 동네 어귀에서나 큰소리치는 양아치들, 겉모습은 멀쩡해도 속물처럼 살아가는 근시안적인 인물들, 미래에 대한 꿈이나 포부가 불투명한 인물들, 그래서 늘 불안하고 두려워하고 좌절하지만 남자라는 체면 때문에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 그들은 큰 소리치고, 허황된 웃음을 날리고,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한다. (중략)

남자는 늙었어도 소년다운 순수함을 지녀야하고, 어렸지만 큰소리칠 수 있는 배짱이 있어야 한다. 약한 구석을 숨기려는 가련함이 어쩌면 박준범 영화에 등장하는 남자들의 본질이고 속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을 바라보는 우직함과 느린 호흡은 박준범이 우리에게 제안하는 방식이다.(중략)"
                     ....'가벼운 소년들과 무거운 남자들(박준범 작가론)' 中, 82p. 박인호 씀